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현장 경영 가동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현장 경영 가동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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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사 임원 워크숍..2023년 현장경영 강조
임기만료 앞둔 CEO 거취 촉각...함 체제 맞게 수정 예상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한국증권신문_정연숙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  형식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의 발언이다. '현장경영'이 내년 하나금융지주의 경영전락이다. 함 회장은 30일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열린 워크숍을 통해 내년 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례적으로 지점장을 포함해 20~30명에 부장급 관리자가 참석했다. 

함 회장은 현장과 영업의 힘을 강조해왔다. 지난 3월 회장에 선임된 후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첫 출근 장소로 집무실 대신 산불 현장을 택했다.

내년도 업무 역시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함 회장은 취임 직후에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지원그룹을 신설하고 임원 자리를 만들었다. 기존 영업그룹 내에 있었던 영업지원본부는 새로 신설되는 영업지원그룹으로 편입시켰다.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하나증권, 하나카드, 핀크, 하나벤처스 등 5개 계열사 CEO 임기가 만료된다.  경영진이 재구성될 전망이다. 박 행장의 임기 내년 3월까지. 후임 은행장 후보는 내년 2월 그룹후보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함 회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대폭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3·4분기 1조11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했다. 카드, 캐피탈 등 여신금융 계열사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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