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앞두고 긴축 기조 우려에 혼조 …다우 소폭 상승
뉴욕증시, 파월 발언 앞두고 긴축 기조 우려에 혼조 …다우 소폭 상승
  • 박현서 기자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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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박현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설을 경계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07포인트(0.01%) 상승한 3만3852.53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만983.78에 장을 끝냈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는 1.1% 하락했고 애플(-2.1%), 아마존닷컴(-1.6%), 마이크로소프트(-0.5%), 넷플릭스(-0.07%) 등 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AMD(0.3%), 메타(0.6%) 등은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S&P500 지수 내 에너지, 부동산,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전날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한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경제 전망 및 인플레이션, 노동시장’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에 리사 쿡 연준 이사도 ‘통화정책과 경제’를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 보다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상승해 전달 상승률 12.9%에 비해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중국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다시 두드러질 수 있다. 중국 아이폰 공장의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애플은 2% 넘게 밀려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띄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트라이베리에이트 리서치의 애덤 파커는 CNBC에 파월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44%) 하락한 21.89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 오후 4시3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54% 상승한 1만6485.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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