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내년 아이폰 출하 감소에도 실적 성장 전망
LG이노텍, 내년 아이폰 출하 감소에도 실적 성장 전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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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KB증권은 30일 LG이노텍이 내년 아이폰 출하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D 센싱모듈을 향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 출하량을 전년보다 2% 감소한 2억 2,000만 대로 전망했다. 동시에 내년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6%, 9% 증가한 21조 6,000억 원, 1조 8,9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아이폰 매출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출하 부진이 내년 1분기 모두 만회가 가능할 정도로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중심의 수요가 강력하다”라며 “특히 북미 고객사의 4분기 아이폰 출하부진은 중국 봉쇄정책에 따른 일시적 공급차질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어 아이폰 수요 감소가 아니라 내년 1분기로의 수요 이연으로 보는게 적절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의 판매 비중 상승과 내년 하반기 폴디드 줌(잠망경 카메라) 물량의 80% 공급이 추정되어 평균판가(ASP)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3D 센싱모듈 매출은 지난해 2조 8,000억 원에서 2025년 7조 6,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3D 센싱모듈은 XR 헤드셋에 반드시 탑재되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3D 센싱모듈 시장의 90%를 차지해 독점 공급구조를 확보했다.

그는 “내년 XR 헤드셋 시장이 개화하는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향후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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