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처분으로 미래 우군 확보
고려아연, 자사주 처분으로 미래 우군 확보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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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교환 및 처분하며 전략적투자자 3곳과 재무적투자자 2곳을 확보해 미래 우군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교환 및 처분은 고려아연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에 중장기 원동력을 더해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의의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23일 보유 자사주 1,195,760주 전량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한화와 자사주를 교환했고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 트라피구라가 자회사를 활용하여 자사주를 취득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과의 자사주 교환을 두고 “이번 지분교환은 향후 북미시장 리사이클(후처리)-전구체 사업으로의 연계과정으로, 향후 유력한 오프테이커 확보에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트라피구라의 자사주 취득에 대해서는 “트라피구라는 향후 고려아연의 니켈 제련사업 진출 시 필요한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적투자자에 대한 별도의 처분 제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동시에 퓨머 설비 1기에 대한 구리 리사이클링 제련설비 개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구리 생산능력 증설과 함께 생산방식 변경으로 인해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라며 “기대 부가가치 역시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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