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엘텍, 4분기 실적 회복세로 전환 예상
동아엘텍, 4분기 실적 회복세로 전환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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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4일 동아엘텍이 3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4분기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 확대와 Micro OLED 시장 개화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이 지난 1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81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이다”라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기대치 하회 요인으로는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실적 부진을 지목했다. 영업손실 39억 원이 반영되면서 본사가 기록한 영업이익 21억 원을 상쇄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매출액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엘텍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3.3% 늘었다. OLED 장비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6.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3분기 당기순손실이 271억 원을 기록해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장부상의 손실로 환율 헷지용 상품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4분기는 실적 회복을 점쳤다. 4분기에 매출액 47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2%, 19.0% 증가한 것이다.

그는 내년 투자 포인트로 IT OLED와 Micro OLED를 꼽았다. “모바일용 검사장비의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블릿 PC 및 노트북을 포함한 IT OLED용 검사장비를 내년 1분기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메타버스 제품인 XR(확장현실) 기기에 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의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Micro OLED 장비의 공급이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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