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00원에서 20,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고 대형 원전과 SMR 수주가 확대되어 사업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시장은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속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라며 “한국 APR 1400과 미국 AP 1000의 주기기 제작 경험과 확고한 지위, 경수로형 SMR, NuScale과의 확실한 협업 등을 고려하여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대형 원전과 SMR의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사업부문의 가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상향한다”라고도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네덜란드‧영국 등에서 추가로 대형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의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도권을 잡은 한국과 미국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원전 수주가 본격화되고, 한국이 수주를 받는다면 목표주가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해상풍력 터빈도 원자력‧가스터빈과 함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블레이드 길이가 긴 저풍속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국내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경쟁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터빈은 2023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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