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둔화에 2년만에 최고 랠리…나스닥 7.4%↑
뉴욕증시, CPI 둔화에 2년만에 최고 랠리…나스닥 7.4%↑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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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7%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오른 33,715.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폭등한 3,956.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1,114.1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닷컴(+12.18%), 애플(+8.9%), 엔비디아(+14.33%), 마이크로소프트(+8.23%), 구글의 알파벳(+7.58%), 넷플릭스(+7.98%),  테슬라(+7.39%), 리비안(+17.42%), 루시드(+8.03%), 니콜라(+7.03%), 코인베이스(+0.74%)등이 폭등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의 10월 CPI에 반응했다.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 8.2%였던 전달 상승률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 CPI가 7%대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후 8개월 만이다. 10월 CPI는 전월 기준으로도 0.4% 올랐다. 시장 전망치(0.6%)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6.3%로 9월(6.6%)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시장 예상치(6.5%)보다도 0.2%포인트 낮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덜 오른 수치의 보고서가 나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증시가 폭등했다.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43%대에서 이날 19%대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에 4%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 금리 하락 폭은 23bp(0.23%P)에 달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3.84% 근방에서 거래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27bp가량 떨어지며 4.32%까지 밀렸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데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4센트(0.75%) 오른 배럴당 8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40달러(.23%) 상승한 1753.7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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