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美 CPI 발표 앞두고 5거래일 만에 하락
한국증시, 美 CPI 발표 앞두고 5거래일 만에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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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 시각)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19포인트(-0.91%)하락한 2402.2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7억원, 15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382억원을 매수했다.한국증시의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 투자의 셀코리아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만이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네이버, 기아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일과 같다.

업종 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제,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95%) 내린 707.7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1억원, 11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가 8.3%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HLB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건설, 금속,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등이 올랐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중심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원 오른 13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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