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증시가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결산 발표를 재료로 한 매매가 활발해져 시장의 실망을 부른 종목에 대한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55.68포인트(-0.56%)하락한 2만7716.43에 장을 마감쳤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하락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8.07포인트(-0.41%)하락한 1949.49에 장을 끝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중간 선거에 주목했다. 중간선거일인 8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데 기대가 모아졌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다수당이 된다면 대규모 재정 지출,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등 정부·여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시장은 이것이 기업 활동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으로 봤다.
하원을 공화당이 잡을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예상보다는 공화당의 의석 수가 적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원은 현재 박빙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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