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방송 부문 부진으로 4분기 어닝쇼크… 목표주가 ↓
콘텐트리중앙, 방송 부문 부진으로 4분기 어닝쇼크…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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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4일 콘텐트리중앙이 3분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방송 부문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2,000원에서 39,000원으로 25%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은 3일 3분기에 영업적자 140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방송에서 “말썽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방송 부문은 영업적자 21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별도와 자회사 모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별도는 캡티브향 편성이 부족했고 글로벌 판매도 부진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국 자회사의 신작 편성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단 4분기의 경우, 12월부터 수목슬롯이 재개됨에 따라 별도 중심의 실적 회복세가 관측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방송 부문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방송광고 시장 둔화로 불안정해진 캡티브 편성 상황을 고려할 때 2023년 캡티브 편성 편수가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자회사의 신작 편성이 예상보다 지연되어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을 전했다. 방송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은 2023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즌2 편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3분기 극장에서는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극장 부문은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9월 영화 라인업 약화로 주춤했지만, 상영관 광고 매출이 상승하고 ‘범죄도시2’ 투자 수익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블랙팬서2’, ‘아바타2’ 등 대작 개봉이 예정돼 있고 ‘헌트’ 관련 수익이 인식돼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극장 부문은 회복세가 시작된 가운데, ‘플레이타임’ 인수에 따른 공간 사업 관련 시너지까지 기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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