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분기 물량 효과로 성장 이어간다… 경쟁 심화와 성장성 훼손은 기우
에코프로비엠, 4분기 물량 효과로 성장 이어간다… 경쟁 심화와 성장성 훼손은 기우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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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향후 성장성은 문제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2,500원은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조 5,632억 원, 영업이익 1,40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200% 이상 상승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출 성장 요인으로 출하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을 꼽았다. 3분기 전기차 매출이 주요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보다 410% 성장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고 전했다. 3분기 판매단가는 메탈 가격 연동에 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은 4분기 매출액으로 1조 8,500억 원, 영업이익 1,415억 원을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실적보다 각각 266%, 415% 상승한 것이다. 물량 효과가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산업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주요 고객사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향 수요 호조로 전반적인 출하량은 15% 내외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비IT 제품은 계절적 요인으로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일부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최근 주가 조정과 함께 나오고 있는 우려는 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걱정을 필터 삼아 뉴스 플로우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동시에 “고객의 수요와 오더는 여전히 견조하며, 경쟁 심화와 성장성 훼손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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