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4분기 계절성 확인 기대… 향후 광고 성장에 주목
카카오페이, 4분기 계절성 확인 기대… 향후 광고 성장에 주목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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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페이가 3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다양한 기념일 이벤트로 계절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광고 서비스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은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3분기 주요 지표를 두고 “구매력 높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출기여거래액(RTPV)과 월간유료이용자수(Paying MAU) 성장률을 근거로 들었다. 3분기 매출기여거래액은 2분기보다 8.3% 성장하며 거래액(TPV) 성장률을 넘어섰다. 3분기 월간유료이용자수도 2분기보다 7.1% 성장하며 월간이용자수(MAU) 성장률을 앞섰다.

4분기는 다수 기념일의 영향으로 결제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선물하기가 가장 활발한 시즌으로, 선물을 받기만 하는 사람은 없다”라며 “특히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주고받은 기록 열람이 가능한 점은 선물하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4분기 매출기여거래액과 연결 결제서비스 매출이 3분기보다 각각 6%,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월간유료이용자수의 성장도 기대했다.

광고를 향후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인벤토리형 디스플레이 광고에 이어 상품 광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매출 기여도는 낮으나, 모회사 카카오의 사례를 감안하면 향후 동사의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주요 영업 부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광고 매출 비중이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상회하면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플랫폼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가 금융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에 엄격하게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광고 매출 성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414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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