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3분기 전 브랜드 고성장 시현… ‘MLB’ 중국 시장 성장세 기대
F&F, 3분기 전 브랜드 고성장 시현… ‘MLB’ 중국 시장 성장세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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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F&F가 3분기 전 브랜드에서 실적이 고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랜드 ‘MLB’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50%에 육박하는 매출 기여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000원은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F가 3분기 면세 채널은 부진했으나, ‘MLB’와 ‘디스커버리’ 포함 전 브랜드가 고성장을 시현했다”라고 평가했다. MLB의 성인 매출과 ‘Kids’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17% 성장했다. ‘디스커버리’ 매출액은 31% 성장했다. 다만 MLB 성인 부문은 면세 채널 매출액이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내 면세시장 매출 감소 폭(18%)과 비교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MLB의 중국 매출에 주목했다. “3분기 중국 의류 소매 판매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에 그친 데 반면, 같은 기간 MLB 중국 매출은 +64% 성장하며,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실적 성장세의 걸림돌이 아님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4분기 중국 MLB 매출성장률은 3분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점쳤다. “3분기 중국향 F/W 물량이 예상 대비 이른 시점에 출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3년 매출 기여도는 연결기준 39%, 면세 채널 포함 시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도 중국 출점과 대리상 수익 구조 확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7월부터 실적에 편입된 ‘세르지오 타키니’에 대해서는 “2023년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F는 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4,417억 원, 영업이익 1,38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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