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양호한 실적… 기존 투자 포인트도 유효
한미약품, 3분기 양호한 실적… 기존 투자 포인트도 유효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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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한미약품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기존 투자 포인트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80,000원에서 350,000원으로 하향했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상승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양호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요인으로 3가지를 꼽았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원료의약품(DS) 수출이 발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데 이어 연간 누적 매출도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김 연구원은 “로수젯은 올해 1,300억 원의 대형 블록버스터로 등극할 전망이며, 최근 세계적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우수한 효능이 게재되었기에 성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은 내수 시장보다 큰 영업이익을 냈다. 242억 원을 내 한미약품의 231억 원을 상회한다.

투자 포인트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와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듀얼 아고니스트’를 꼽으며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임상2b상 중인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내년 상반기 학회에서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듀얼 아고니스트’는 연내 임상2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머크와 다음 임상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에 임상 결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애초 포지오티닙은 밸류에이션에 포함되지 않았던 후보물질로 허가 실패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3,42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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