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다우 0.24%↓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다우 0.2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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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2일 FOMC에서는 0.75%p 추가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 FOMC 성명과 회의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해 어떤 얘기들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9.75p(0.24%) 밀린 3만2653.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p(0.41%) 내린 3856.1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전일비 97.30p(0.89%) 하락한 1만890.85로 밀렸다.

종목 별로는 우버(+11.97%),테슬라(+0.12%), 메타(+2.19%),골드만삭스(+1.18%), 제이피모간체이스(+1.80%), 뱅크오브아메리카(+0.44%) 등이 상승했다.  애플(-1.75%), 마이크로소프트(MS,-1.71%), 넷플릭스(-1.76%)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1일부터 시작해 다음날 결과가 나오는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와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2일 FOMC에서는 0.75%p 추가 금리인상이 확실시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FOMC 성명과 회의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해 어떤 얘기들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하면 주식시장은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함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천71만7천 건이다.  전월보다 43만7천 건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상회했다. 전월(1028만건) 대비 44만건 큰 규모다. 긴축 우려가 부상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타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의 예상치(50.0)를 웃돌았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50.4로 예비치(49.9)를 웃돌아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해 4.04%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해 전일대비 0.97% 높아진 4.55%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 상승 속에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뉴욕증시 주요 은행주도 올랐다.

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파월은 한국시각 3일 새벽 3시30분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7달러(0.27%) 내린 25.8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4달러(2.13%) 오른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9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64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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