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에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공산당 당대회 전후 강화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 지표가 뒷걸음질을 쳤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50.1)을 하회했다. 시장 예상치인 50이하로 떨어졌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2년여 만에 최저치인 47.4까지 떨어졌다.
이후 6월 50.2로 경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지만 7월에 다시 49로 떨어진 이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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