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이 이끈 3분기 실적… 목표주가 ↑
한화솔루션, 태양광이 이끈 3분기 실적…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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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한화솔루션이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신재생에너지가 4분기와 2023년 실적을 이끌 것으로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0,000원에서 6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27일 3분기 영업이익 3,484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27.4% 상회한다.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1,972억 원, 케미칼 1,19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보다 460% 상승, 47.5% 하락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분기 최대 규모 이익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호실적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영향이다”라며 “1년 반 동안 지속되어 온 영업적자가 흑자전환한 지 반 년 만에 이익이 큰 폭 증가하였다”라고 말했다. 미국 및 유럽 태양광 수요 호조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해상운임 하락으로 비용이 절감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4분기와 내년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이 상승하고 비용이 절감되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진다고 봤다.

“화석연료 강세 및 이로 인한 전력비 상승, 태양광 발전단가 하락,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 확대 등으로 태양광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되었다”라며 “이는 태양광 밸류체인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핵심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모듈 가격이 8월 대폭 상승하고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상운임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중국 내 폴리실리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웨이퍼 물량도 추가 유입되며 원가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내년 태양광 이익 전망치로 9,400억 원을 제시했다. “태양광 ‘하드캐리’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수의견과 화학업 최선호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연구원은 3분기 케미칼 부문은 전방 수요가 둔화되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 강도가 향후 동사 이익 방향성에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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