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어닝쇼크에 투자심리 위축...나스닥 2.04%↓
뉴욕증시, 빅테크 어닝쇼크에 투자심리 위축...나스닥 2.0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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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대표적 기술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레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1%) 오른 3만183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넘게 오르다 막판에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하고 보합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51포인트(0.74%) 내린 3830.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2포인트(2.04%) 급락한 1만970.99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구글의 알파벳(- 9.6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4.10%), 메타도 (-5.59%), 스노플레이크(- 6.80%), 클라우드플레어(- 3.42%), 애플(-1.96%), 보잉(- 8.69%), 플랫폼 스포티파이(- 13.01%)등이 하락했다. 한편 트위터(+1.08%), 비자(+4.66%),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37.95%)등이 올랐다.

Fed의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제기로 시작된 뉴욕증시 3대 지수의 3거래일 연속 동반 랠리가 끝났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하락했다.  이것이 기술주들의 투매 현상을 촉발했다.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9.1% 급락했다.  MS는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실망스럽게 나타났다. 4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알파벳의 경우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 경기침체 공포에 기름을 부었다. 최근 증시를 뒷받침한 연준의 피벗(정책방향 전환)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강한 실적 가운데 한 축이 무너진 셈이다.

미국언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촉발된 반등이 3거래일만에 멈춘 다. 하지만 빅태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9달러(3.04%) 오른 배럴당 8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1.20달러(0.7%)상승한 1669.2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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