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이 성과 내기 시작
삼성SDI,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이 성과 내기 시작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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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의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이 3분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0,000원은 유지했다.

삼성SDI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5,659억 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 상회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지 합산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라며 “경쟁사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1.1%, 6.8%였음을 감안하면 동사의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업별 영업이익률은 소형전지 12%, 에너지저장장치(ESS) 12%, 전기차(EV) 7%로 추정했다. 호실적 요인은 환율 효과, 판가 인상, BMW와 리비안향 판매 확대를 꼽았다. 특히 리비안이 3분기 전분기보다 생산을 67% 올리며 원통형 전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3분기보다 향상된 실적을 예상했다. 매출액 6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6,612억 원을 제시했다. 3분기보다 각각 13%, 16% 향상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2% 상회한다. “전기차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 속에서 BMW와 리비안향 출하가 늘어나고, 헝가리 2공장 신규 가동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전지 합산 영업이익률은 신규 공장 가동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이어 10%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향후 전망을 두고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증설 계획들이 단계적으로 구체화되면서 디스카운트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고객 외에도 복수의 OEM향 신규 공급이 논의되고 있어 확정될 경우 2025년 생산능력은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IRA 보조금 미지급에 의한 수요 둔화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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