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은 수익화보다 구독자 확보가 우선… 목표주가 ↓
CJ ENM, ‘티빙’은 수익화보다 구독자 확보가 우선…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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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CJ ENM의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했다. ‘티빙’은 수익화보다 구독자 확보가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0,000원에서 100,000원으로 28.5%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라며 “2023년 티빙의 구독자 증가, ‘엔데버콘텐츠’ 흑자 전환이 예상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251억 원, 커머스 172억 원, 영화 –5억 원, 음악 137억 원이다. 미디어 부문은 티빙의 구독자 확보를 위한 투자와 ‘피프스시즌’ 적자 지속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티빙은 수익화보다 구독자 확보가 우선”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트래픽으로는 효율적 광고 집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KT ‘시즌’과의 합병 후 시너지를 기대했다. 시즌 가입자를 흡수하며 구독자 수 기준 국내 OTT 2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구독자 이탈 없이 통신사와 시너지가 나타난다면 향후 수익화 전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피프스시즌은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수익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며 그 이유를 “절대적인 제작 편수가 적어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2023년 제작 편수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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