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950160)이 거래 재개 첫날 '따상'(시초가가 정지 전 가격의 2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를 치는 것)을 기록했다. '인보사' 사태로 상장폐지 심사까지 받았지만 3년 5개월 만에 부활에 성공했다.
25일 오전 9시18분 기준 코오롱티슈진은 코스닥시장에서 개래 정지일 기준 4800원(+29.91%)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정지 전 가격 8010원보다 2배 상승한 1만6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29.91% 급등해 가격제한폭(상한가)에 도달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각각 코오통티슈진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2019년 5월 거래정지 결정이 내려진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당시 코오롱티슈진은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 중단과 국내 허가취소 사태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대상으로 지정돼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상장유지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논란과 함께 임직원 횡령 리스크(위험)도 덜게 됐다.
거래재개 결정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당분간 큰 변동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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