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상승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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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적했다.  뉴욕 국채금리가 요동치는 것과 관련 "영국발 금융위기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정부가 광범위한 보완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상승한 3만1499.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59포인트(1.19%) 오른 3797.3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2.90포인트(0.86%) 상승하며 1만952.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트위터(3.27%), 마이크로소프트(2.12%), 애플(1.48%), 알파벳(1.37%), 엔비디아(1.07%), 인텔(0.78%), 엑슨모빌(0.70%), 아마존(0.42%)등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2.46%), 메타(-0.22%), AMD(-0.20%), 테슬라(-1.49%), 리비안(-1.82%), 루시드(-3.83%), 니콜라(--1.99%),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8.78%), 게임스톱(-2.33%), AMC 엔터테인먼트홀딩스(-2.00%) 등이 하락했다. 특히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기업 핀두오두오(-24.61%), 징둥닷컴(-13.02%), 알리바바그룹(-12.53%) 등에 주가가 하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여파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날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에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이어졌다.

S&P 글로벌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전달(52.0) 대비 하락하며 위축세로 돌아섰고,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전달보다 낙폭을 키우며 위축세가 심화됐다.

다음 달 1일~2일 사이에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부 외신 등을 통해 금리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둔화된 경제지표는 연준을 한 발 물러설 수 있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또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알파벳(25일), 마이크로소프트(25일), 애플(27일)과 아마존(27일)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S&P500지수의 2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향후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20%가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72%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2년물 금리는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채권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다. 차기 영국 총리에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발탁됐다.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54%) 오른 29.8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7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2.20달러(0.1%) 내린 온스당 1654.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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