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시황 둔화와 태풍 피해로 실적 부진
POSCO홀딩스, 시황 둔화와 태풍 피해로 실적 부진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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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가 3분기 철강 시황 둔화와 태풍 관련 피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사업이 장기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40,000원에서 360,000원으로 18.2% 하향했다. 부진한 시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장 부진했던 부문은 시황 둔화와 9월 초 발생한 태풍 관련 피해의 영향을 받았던 철강 부문이었다”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로 주요 해외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09억 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태풍 피해의 영향으로 철강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2.4% 감소했다. 손실과 복구비용 등이 발생하며 영업손실 4,355억 원, 영업외손실 1,477억 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신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은 경기 둔화로 인해 부진한 상황이나, 본격적으로 설비투자가 진행 중인 리튬 및 니켈 등 신사업이 장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풍 피해의 영향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비용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나,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설비 복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복구비용 발생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POSCO홀딩스는 24일 3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21조 1,550억 원, 영업이익으로 9,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0.5%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를 37.7% 하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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