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판매량‧생산량 감소로 실적 부진… 전력난 모니터링이 중요
고려아연, 판매량‧생산량 감소로 실적 부진… 전력난 모니터링이 중요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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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의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실적 부진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글로벌 전력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00,000원에서 680,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2조 5,500억 원, 영업이익 2,633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별도 실적도 기대치를 밑돈다고 전했다. 경기 부진으로 판매량이 증가하지 못한 점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도 감익 요인으로 지목했다. 자회사인 호주 아연제련소 썬메탈(SMC)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한 전력비용 상승으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 아연 제련소도 같은 이유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글로벌 전력난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경우, 3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될 SMC 생산 차질이 4분기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물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해 연말까지 아연 가격은 톤당 3,000달러 초중반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판매량과 SMC 생산량의 일부 회복을 가정해 매출액 2조 8,600억 원, 영업이익 3,379억 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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