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황 둔화 흐름 속 NAND와 OLED가 경쟁력 보여줘
삼성전자, 업황 둔화 흐름 속 NAND와 OLED가 경쟁력 보여줘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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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가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라며 “삼성전자가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를 이끌 대상으로 낸드플래시(NAN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목했다. NAND는 올해 하반기 가격이 40% 하락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플렉시블 OLED는 애플을 상대로 한 독점적 공급지위를 바탕으로 20% 이상 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패널 공급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70%에서 올해 4분기 85%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의 비중이 10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쳤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다른 이유로 “순현금 110조 원을 바탕으로 메모리, 파운드리의 선단공정 생산능력(CAPA) 확대 지속과 M&A를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특히 디램(DRAM)은 1a nm 비중이 2022년 말 5%에서 2023년 말 15%로 확대되며 경쟁사와 마진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4분기 실적도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영업이익 2조 1,000억 원을 낸다고 전망했다. 올해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전 사업부가 감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유일한 증익이다. 반도체 부문은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7.9% 감소한 2조 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체 영업이익 예상치로는 7조 9,000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예상치는 76조 6,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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