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다우지수 0.33% ↓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다우지수 0.33%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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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99.99포인트(0.33%)하락한 3만423.81로 장을 마감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82포인트(0.67%) 내린 3695.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1.89포인트(0.85%) 하락한 1만680.51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을 봍해 "지난달 보고서 발표 이후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약간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4.5% 또는 4.75%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에 금융 압박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연준이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주택대출금리 급등으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대출 계약 금리는 6.94%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전날 기준 7.15%로 이미 7%를 돌파한 상태다

9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8.1% 감소한 연율 143만9000채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6.7%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36%로 2008년 7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은 견고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반증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올랐다. 8월 기록한 9.9%를 웃돌았다.

유로존의 9월 CPI도 전년보다 9.9% 올랐다. 전월의 9.1%보다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각국이 공격적인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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