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아베오’ 인수는 긍정적
LG화학, 미국 ‘아베오’ 인수는 긍정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의 미국 제약사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며 불확실성을 낮췄고 기존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00원은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이번 아베오 인수는 미국 내 상업화 제품을 보유 중인 기업 인수를 통해 불확실성을 낮췄고, 현지 유통망 및 상업화 경험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R&D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라며 “최근 진행된 바이오텍 M&A의 프리미엄이나 멀티플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합리적 수준에서 인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LG화학은 아베오 지분 100%를 5억 6,6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허가 및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여 미국 항암치료제 시장에 조기 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베오는 2010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이다.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를 개발해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다. ‘포티브다’의 매출액은 2022년 1억 달러 이상, 2027년 약 3억 8,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이 책임연구원은 “LG화학은 친환경소재·전지소재·글로벌 신약 3대 신성장 동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전지소재에서는 이미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인수로 LG화학은 생명과학 사업의 보폭을 확장하여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