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이틀째 상승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이틀째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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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로 리스크가 해소되는듯 했다. 하지만, 양적 긴축 발표 등으로 불안심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기업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흐름을 탔다.

18일(이하 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37.98p(1.12%) 오른 3만523.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3p(1.14%) 상승한 3719.98로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60p(0.90%) 오른 1만772.40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대표적인 경기순환 업종인 산업과 소재업종이 2% 안팎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94%) 테슬라(+0.38%)아마존(+2.26%) 알파벳A(+0.80%) 엔비디아(+0.66%) 마이크로소프트(+0.41%) 알파벳C(+0.61%) 트위터(+2.05%) 스냅(+0.09%)등이 상승했다.인텔(-2.08%) 넷플릭(-1.73%), 메타(-0.93%) AMD(-0.07%)도 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가 6~9개월 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버텨주고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기업 실적이 무대를 가로채고,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 침체 공포가 실적에 미치는 기준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87달러(2.77%) 오른 30.5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4달러(3.09%)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마감가와 비교해 8.20달러(0.5%) 내린 온스당 165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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