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력 게임 부진에 신작 발표 연기 가능성… 목표주가 ↓
카카오게임즈, 주력 게임 부진에 신작 발표 연기 가능성…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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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 이슈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9,000원에서 5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 매출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60억 원, 영업이익 568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다. 주력 게임인 ‘우마무스메’와 ‘오딘’의 매출이 9월부터 부진한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우마무스메’는 유저 불만 사태로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오딘’도 대만 시장에서 매출 순위가 기존 6-10위권에서 20위권까지 떨어졌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을 두고는 “상장 철회가 아닌 연기로, 내년 초 이후 다시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긴 힘들다”라며 “연기된 상장 시점까지 오딘 외 게임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경우 주가에 작용될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시 주가 하락이 우려됐다. 지난 13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며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신작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4분기 예정된 신작 ‘에버소울’과 ‘디스테라’ 중 한 개는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출시 연기 여부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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