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 목표주가 ↓
삼성전기,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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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7일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을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도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0,000원에서 170,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 4,000억 원, 영업이익 3,527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중국향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판가가 하락한 점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낮아진 눈높이에는 부합하는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차 연구원은 “세트 업체들의 리스토킹 시점은 내년 이후로 전망한다”라며 “당분간 실구매 수요 베이스로 공급량을 관리하며 보수적으로 가저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MLCC 재고 및 판가 부담이 확대되며 단기적으로 컴포넌트 사업부가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컴포넌트 사업부는 범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약 10% 감소했다.

실적 회복은 고객사 재고 조정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믹스 개선과 고객사 다변화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라며 “중장기 중화향 실적 변동성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MLCC 재고 소진만 확인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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