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주가 하락 폭은 과도… 실적과 성장 가시성 차별화돼
삼강엠앤티, 주가 하락 폭은 과도… 실적과 성장 가시성 차별화돼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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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삼강앰엔티의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실적과 성장 가시성이 차별화된다고도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원은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두고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세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삼강엠앤티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8월 고점보다 약 39%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펀더멘탈 강화의 근거로 실적과 성장 가시성을 들었다. 실적이 양호하다. 그는 “삼강엠앤티는 올해 약 1조 5,000억 원의 수주가 예상되며, 사실상 확정된 추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물량을 감안하면 2025년까지의 생산 물량은 이미 확보했다”라며 “현재 주식 시장의 하락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한 미래 실적의 악화를 선반영하는 것인데, 삼강엠앤티에게 이런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말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확대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도 진단했다. “글로벌 파이프라인이 1년 만에 두 배 증가하며 시장은 빠르게 개화되고 있는데, 부유식 해상풍력의 부유체를 제조할 수 있는 아시아권의 업체는 매우 제한적이다”라며 “공급 부족이 심해 항상 공급의뢰가 쇄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2025년 완공 예정인 경남 고성 공장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야드로, 대만‧호주‧캘리포니아‧일본 등에 구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열리지 않아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단기로 보아도 중장기로 판단해도 삼강엠앤티의 실적과 성장 가시성은 차별화되게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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