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배구조 재편으로 혼조세 구간… 목표주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배구조 재편으로 혼조세 구간…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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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배구조 재편의 영향으로 방산사업 가치의 주가 반영이 불투명한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05,000원에서 8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며 “지배구조 재편으로 기존 방산사업 집중에 따른 프리미엄이 줄어든 영향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사업 집중을 위해 자회사를 계열사로 매각하는 대신 ㈜한화 방산사업부를 인수하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할 예정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자가 되며 집중화 기대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인수를 위한 절차가 집중된 연말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단기적으로 방산사업과 조선사업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희석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조선사업이 한화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 중이고 폴란드 2차 계약, 호주 레드백 사업자 선정 등의 수주 모멘텀이 남아 있다”라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 총괄 우선협상대상자에도 선정되며 우주사업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085억 원, 영업이익 1,101억 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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