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경기침체를 이겨낼 종목…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예상
LG이노텍, 경기침체를 이겨낼 종목…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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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3일 LG이노텍의 3‧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향하고, 4분기는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고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미래 성장성‧주가 메리트를 겸비해 경기침체를 이겨낼 종목'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0,000원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력한 아이폰14 프로 수요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출하 증가를 반영해 LG이노텍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3분기 전망치는 기존보다 7.1% 상향해 4,484억 원으로, 4분기는 8.8% 상향해 5,878억 원으로 수정했다. 3분기 실적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고, 올해 4분기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 예상치는 8.0% 상향한 1조 362억 원이 됐다.

3D 센싱모듈이 메타버스 시장 개화와 함께 미래 성장성을 갖췄다고도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시장은 2024~25년 연평균 82%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하며, LG이노텍의 글로벌 3D 센싱모듈 점유율이 90%라고 언급했다. 3D 센싱모듈은 메타버스 기기의 주요 부품이다. 이에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 매출은 2021년 2조 8,000억 원에서 2025년 7조 6,000억 원까지 늘어나 4년 만에 3배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연초 이후 실적 전망치 상향이 10개월간 지속되고 있는데 반면, 주가는 연초 이후 급락하며 PER 5.1배의 절대적 저평가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9~21년을 참고하며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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