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기상 영향은 일회성…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에 주목해야
현대해상, 기상 영향은 일회성…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에 주목해야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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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해상이 3분기 기상 악화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향은 일회성으로, 장기 위험손해율이 계속 개선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은 업황을 고려하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0원은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수도권 폭우와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반‧자동차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현대해상은 주요 손해보험사 중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 보험부채 규모가 커 같은 손해율 변동에도 이익 민감도가 경쟁사보다 높기 때문이다. 3분기 일반‧자동차 손해율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6.4%P, 2.2%P 증가한 75.6%, 81.5%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 위험손해율에 주목하며 긍정적 시각은 유지했다. “이번 폭우는 기상 악화에 따른 일회성에 가깝다”라며 “과잉진료 개선에 따른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데, 현대해상은 관련 레버리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 장기 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7%P 감소한 93.5%로 전망했다. 실손보험 상품의 갱신주기 도래도 예정되어 있어 위험손해율의 상대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별도 순이익 1,342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비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견조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연간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5,611억 원을 전망했다. “경상 실적의 전망이 양호한데다 IFRS17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큰 만큼 보험주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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