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달러화가 강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하락한 2192.07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071억원, 199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만 상승했다. 현대차가 4%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전기제품,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강관리업체, 전문소매, 화장품, 출판, 통신장비 등이 5%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8.99포인트(4.15%) 하락한 669.5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1억원,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한 9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만 유일하게 1%대 강세로 마감했다. 펄어비스가 7% 넘게 폭락했다. HLB는 5% 이상 하락했다.
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다시 143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80원 오른 14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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