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아쉬운 성수기… 3분기 실적 2분기와 비슷한 수준
크래프톤, 아쉬운 성수기… 3분기 실적 2분기와 비슷한 수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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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30,000원에서 290,000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3분기 매출액 4,319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PC 매출액이 반등했지만, 모바일 매출액은 감소한 데 이어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아쉬운 성수기’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글로벌 업계 밸류에이션 하락과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PC 부문 매출은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매출은 8% 감소한다고 봤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축소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가 미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펍지 모바일’ 관련 악재도 언급했다. 지난 7월 ‘펍지 모바일’의 인도판인 ‘BGMI’는 인도 정부의 규제로 접속이 차단된 바 있다. 이에 당분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비는 3분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12월 출시되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관련 마케팅의 영향이다. 마케팅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실제 출시되는 4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이 배그 이외 글로벌 타이틀을 추가한다면 동사의 원 IP 리스크 해소는 물론,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콘솔 게임이어서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매출은 초반에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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