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英 감세안 철회 국채금리 진정세에 상승 랠리… 나스닥 2.77%↑
뉴욕증시, 英 감세안 철회 국채금리 진정세에 상승 랠리… 나스닥 2.7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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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65.38포인트(2.66%) 오른 2만9490.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상승한 1만815.44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3.08%) 마이크로소프트(+3.37%) 아마존(+2.55%) 인텔(+5.4%)  엔비디아(+는3.07%)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폭등세에 힘입어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 석유업체들도 5~8% 폭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실적 우려가 커진 테슬라(-8.61%)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상승 랠리를 펼쳤다. 

영국이 감세안을 전격 철회했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2일 성명을 내고 연소득 150만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최고세율을 내년 4월부터 45%에서 40%로 낮추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혼란스럽던 국제금융시장은 진정됐다. 급락세를 이어오던 파운드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국채금리도 진정됐다. 파운드당 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달 26일 1.03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0.20%포인트가량 하락한 3.95%까지 떨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0.18%포인트 내린 3.64%로 하락했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했다. 전달(52.8)과 예상치(52)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50 이상을 유지하며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2.0이다. 전달(51.5)과 예상치(51.8)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뉴욕증시의 랠리에도 시장 불확실성 우려는 지속됐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내려 잡았다.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은 60%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이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긴축 정책이 수요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준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14달러(5.21%) 오른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0.0달러(1.8%) 오른 온스당 170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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