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BOE 약발 떨어지며 하락 마감
유럽증시, BOE 약발 떨어지며 하락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대규모 채권 매입 효과가 하루 만에 소진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포인트(1.67%) 하락한382.8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207.73(1.71%) 빠진 1만1975.55를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8.14포인트(1.53%) 내린 5676.87,로 장을 마쳤다. 영국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3.80포인트(1.77%) 하락한 6881.59으로 집계됐다.

전일 영란은행이 영국의 장기 국채 650억 파운드(약 100조) 매입 계획을 밝히며 시장에 개입하자 파운드화가 반등하는 등 시장이 안정됐다. 하지만 영란은행이 시장에 개입해 파운드화 추락을 막았으나 미봉책일 뿐이라는 회의론이 다시 부각됐다.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주식 매도세가 나오며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최대 경제인 독일 유럽 물가가 급등한 점도 부담이 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물가상승률(7.9%)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 예상치(9.5%)도 상회했다. 독일의 물가가 급등은 1951년 이후 약71년 만에 최고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