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애플 급락에 와르르 하락…나스닥 2.84%↓
뉴욕 증시, 애플 급락에 와르르 하락…나스닥 2.8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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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애플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8.13포인트(1.54%) 하락한 2만9225.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7포인트(2.11%) 밀린 3640.47을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4.13포인트(2.84%) 내린 1만737.51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떨어졌다. 낙폭은 유틸리티(-4.07%) 재량소비재(-3.38%) 부동산(-2.87%) 순으로 컸다.

종목 별로는 애플(-4.91%),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 6.81%), 리비안(-7.90%), 니콜라(-9.39%), 루시드(-6.77%)등이 하락했다. 특히 중고차거래업체 카맥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4% 이상 폭락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에 애플 등 빅테크들이 흔들리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악화됐기 때문.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휘청거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뿐 아니라 알파벳, 메타 같은 주요 빅테크들이 흔들리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S&P500지수는 올해 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개입에 따른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났다는 평가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8%대로 다시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미국 경제를 덮쳤다.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잠정치와 똑같은 -0.6%로 최종 집계됐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고용지수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4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한 1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2% 하락한 배럴당 8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1668.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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