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다우 0.43%↓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다우 0.4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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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5.82포인트(0.43%) 하락한 29,134.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58포인트(0.25%) 반등한 10,829.50으로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66%) 넷플릭스(+0.13%) 트위터(+1.37%), 테슬라(+2.5%), 루시디(+2.5), 니콜라(+1.30%), 엑손모빌(+2.10%), 옥시덴털페트롤리움(+1.12%), 셰브론(+0.04%), 허즈(+4.42%)등이 상승했다.  아마존(- 0.6%),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1.4%), 구글의 알파벳(-0.6%), 리비안(-0.18%), 포드(-0.70) 등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영국 금융시장과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의 발언에 주목하는 한편 환율과 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에 육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급등세가 강화됐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다.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5%를 넘어섰다.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영국의 최근 경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했다.

미국에서도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규제하는 데 중앙은행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전망치가 Fed 위원들의 금리 중간값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 최종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여 주택 가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5.8% 올라 6월의 18.1% 상승한 데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8.8% 증가한 연율 68만5천 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만채를 크게 웃돈다.

리치먼드 지역의 9월 제조업 지수는 0을 기록해 전달의 -8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5도 상회했다. 제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4.5%이다. 전날의 72.5%에서 크게 하락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5.5%로 전날의 27.5%에서 크게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05%) 상승한 32.6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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