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위안화 절하에 하락 마감↓
중국 증시, 위안화 절하에 하락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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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 내린 305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4% 하락한 1만962.5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83% 상승한 2323.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하락세는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강달러 현상에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과 일본이 달러화 강세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중국과 일본은 아직도 초저금리 기조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378위안(0.54%) 오른 7.0298위안을 기록해 2년여 만에 7위안을 넘어섰다. 앞서 역외 환율과 역내 환율시장에서 '포치(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한 가운데 고시환율조차 7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 채권통(債券通 본드 코넥트)를 경유한 중국인 투자가의 옵쇼어채 투자액이 8월 말 시점에 3015억 위안(약 60조2880억원)으로 전월 말 2241억1000만 위안보다 34% 대폭 증가했다.

중국 투자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급상승을 배경으로 옵쇼어채 매수를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해외채권 투자가 급증하는 반면 중국 밖에선 중국 옵쇼어채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채권 관련 통계로는 8월 외국인 투자가의 중국채 보유고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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