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스판덱스 부진 목표주가↓… 탄소섬유 성장성은 유효
효성첨단소재, 스판덱스 부진 목표주가↓… 탄소섬유 성장성은 유효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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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스판덱스 업황 부진 심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기존 650,000원에서 510,000원으로 22% 하향했다. 다만 탄소섬유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2022년과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기존보다 9%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스판덱스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최 연구원은 스판덱스 가격의 단기간 내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확대됐지만, 연말까지 부진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 스판덱스 가격은 전분기보다 약 30% 하락한 상태다.

이는 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매출액 9,765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4.7%, 10.2% 감소한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 타이어코드 영업이익도 RE 타이어 판매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탄소섬유 사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증설을 마치며 6,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8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최 연구원은 탄소섬유 부문을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설을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탄소섬유 시장이 기존 고압용기에서 태양광 전지 생산용 성장로 단열재로 확대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도 이에 맞춰 2028년까지 24,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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