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동아엘텍의 컨퍼런스콜 후기를 내고,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와 마이크로 OLED 시장 개화가 동아엘텍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채택이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가 8세대 OLED로 전환을 시작하며 검사장비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아엘텍에서 생산하는 OLED 검사장비는 화질보정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IT OLED에 필수다. ‘투 스택 탠덤’ 구조가 확대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메타버스 시대 현실화를 앞두고 마이크로 OLED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머리에 장착하는 확장현실(XR) 기기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로 마이크로 OLED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증착장비 자회사 선익시스템은 2020년 중국 BOE에 관련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동아엘텍의 3분기 예상 실적도 내놓았다. 매출액 467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1.2% 증가한 것이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