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3분기 실적 2분기보다 개선될 듯… 2023년부터 주가 회복세 예상
덕산네오룩스, 3분기 실적 2분기보다 개선될 듯… 2023년부터 주가 회복세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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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0일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또한 2023년에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5,000원에서 50,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509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제시했다. 2분기보다 30% 전후 상승한 실적이다. 요인으로 주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량 증가를 꼽았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양산이 지연되어 아이폰14 시리즈 내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실적이다. 유럽 경기 둔화, 중국 봉쇄 조치 장기화 등으로 세계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저가향 OLED 패널 생산량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며, 중국 OLED 업체들의 소재 수요 회복세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38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 성장한 것이다. “이로 인해 동사 주가는 바닥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전에서 벗어날 시점이 곧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주가가 2023년에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4년부터 OLED 소재 및 부품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 24년 상반기에 OLED 패널을 사용한 아이패드가 출시된다.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IT용 OLED 신규 라인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태블릿, IT용 OLED 패널은 ‘투 스택 탠덤’ 구조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OLED 소재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가 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를 두고 “보수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2023~2024년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 2024년 OLED 소재의 뚜렷한 상승 싸이클 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향 적용 등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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