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3분기 흑자전환 예상
진에어, 3분기 흑자전환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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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내고 진에어의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등 중장기 주가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3,000원에서 21,000원으로 15% 하향했다.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을 1,738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으로 추정했다.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핵심 노선인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현 수요에 맞는 최적화된 운영 규모를 바탕으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분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 초 입국자 PCR 검사가 폐지됐다. 더불어 10월부터 무비자 일본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 통합도 기다린다. 정 연구원은 모기업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한 진에어는 국제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에어가 수도권, 에어부산이 동남권 지역 국제선 수요를 담당함으로써 시너지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재무구조에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가 충분한 단기 금융자산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고, 자본잠식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영구채를 상환할 예정이지만,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영구채 차환 발행을 예상했다. 유상증자 가능성 또한 낮다고 봤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선수금 유입이 계속되기에 유동성 부족 우려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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