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소비자물가 공포에 휘청...닛케이 2.78% 급락
일본증시, 美 소비자물가 공포에 휘청...닛케이 2.78% 급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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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8.3%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4일(현지시간)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6.01포인트(-2.78%) 급락한 2만7818.62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1포인트(-1.97%)급락한 1,947.46을 기록했다.

미국의 8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CPI는 전월 대비 8.3%상승했다. 6월에 9.1%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시장의 예상치인 8.0%를 웃돌았다. 여전히 심각한 수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공포가 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고강도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렸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5% 넘게 떨어졌다.

맷 페론 야뉴스헨더슨 리서치담당 이사는 "CPI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명백히 부정적이었다"며 "예상보다 뜨거운 보고서는 금리 인상을 통해 연준 정책의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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