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8월 소비자물가 둔화 주목 상승...나스닥 1.3%↑
뉴욕증시, 美 8월 소비자물가 둔화 주목 상승...나스닥 1.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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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기대감, 달러 약세, 우크라이나 전황에 힘입어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거래일 기준 7일 이후 4일째 오름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9.63p(0.71%) 오른 3만2381.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5p(1.06%) 상승한 4110.4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10p(1.27%) 뛴 1만2266.41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3.85%), 테슬라(+1.58%),아마존닷컴(+2.3%), 엔비디아(+0.8%), 마이크로소프트(+0.8%), 구글의 알파벳(+0.1%), 넷플릭스(+1.2%), 헤스(+3.63%) 마라톤오일(+3.23%) 엑슨모빌(+1.15%) 옥시덴털 페트롤리움(+1.81%), 하트랜드 익스프레스(+2.71%)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2.68%) 사이아(+2.8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AMD(-0.9%), 메타(-0.1%)등이 하락 마감했다

증시는 13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오는 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물가 지표인 만큼 금리 인상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이후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0%로 추정됐다. 전달(8.5%)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꺾였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전월 대비해서는 0.1% 하락했을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동부전선에서 러시아에 빼앗겼던 국토를 회복하고 있다. 이것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토스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필립 토스는 "우크라이나의 약간은 놀라운 성공과 지난달 더 둔화됐을 것으로 보이는 매우 우호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결합되면서 주식시장이 당분간 (안도)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 실적 악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은 하향조정하고 있다.  

6월말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순익 성장률 전망치가 이전 전망치에 비해 5.5%p 하향조정했다. 이전 하향조정 폭에 비해 큰 규모이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8p(4.74%) 상승한 23.87을 기록했다.  대세적 상승장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25% 상승한 배럴당 94달러을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 오른 배럴당 87.8달러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80달러(0.39%) 오른 1735.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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