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3.54포인트(1.36%) 상승한 324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1.12포인트(1.04%) 오른 1만1799.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2.44포인트(0.10%) 상승한 2540.64로 장을 끝냈다.
중국 증시는 전날(5일) 발표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인민은행은 5일 밤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오는 15일부터 외화 지준율을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외화 지준율을 인하하면 금융기관은 고객이 예금으로 맡긴 달러를 더 많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다. 지준율은 중국 내에 유통되는 달러화 유동성 조절 수단이다. 하지만 지준율 인하에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 당국이 고민스런 입장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98위안 올린 6.90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4% 하락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9위안대로 치솟은 건 지난 2020년 8월 26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