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화장품'문샷' 코스온 상장폐지 절차
YG화장품'문샷' 코스온 상장폐지 절차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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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이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YG화장품 문샷으로 유명한 회장품 제조 기업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온이 감사인으로부터 반기(1~6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감사인으로부터 2022사업연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연결·개별기준 ‘의견거절 (Disclaimer of opinion)’을 받았다.

코스온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 지난해 3월 23일부터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한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전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온은 2020사업연도 반기 검토의견 거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어 2020사업연도와 2021사업연도 반기 및 2021사업연도 재무제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는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사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

지난 8월 16일에 또 다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반기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 사실 확인(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공시에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이 공개됐다. 코스온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만약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없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스온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코스온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출신인 이동건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2년 디지털비디오재생기(DVR) 제조업체였던 코스온을 인수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ODM)을 추가했다. .

코스온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출시했다. 중국, 동남아 시장 등에 진출했다. 지드래곤의 이름을 붙인 ‘GD쿠션’과 향수 등을 히트시켰다. 2013년 100억원대였던 매출을 2017년 1000억원 이상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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