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제주도 현대미술특별전...한중 작가 문화 교류 복원'시동'
'한중 수교 30주년' 제주도 현대미술특별전...한중 작가 문화 교류 복원'시동'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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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전문가 김선현 교수, 한중 미술 발전을 위해 치료적 시각 미술 전시 총괄
팡리쥔, 웨민쥔, 장샤오강, 왕칭송, 왕용쉬에 등 (중국), 이왈종, 김명식, 고영훈 등 한국)작가 참여
'한ㆍ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특별전 개최를 통해 양국 문화 교류 복원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5일 한ㆍ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현대미술 특별전'의 개막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왕루신 주제주중국 총영사, 김선현 교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아인아르스
'한ㆍ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특별전 개최를 통해 양국 문화 교류 복원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5일 한ㆍ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현대미술 특별전'의 개막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왕루신 주제주중국 총영사, 김선현 교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아인아르스

'한ㆍ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특별전 개최를 통해 양국 문화 교류 복원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5일 한ㆍ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현대미술 특별전'의 개막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현대미술특별전에는 팡리쥔, 웨민쥔, 장샤오강, 왕칭송, 왕용쉬에, 리빠오쉰, 장춘화, 왕원팅(중국), 이왈종, 김명식, 고영훈, 김보희, 윤병락, 우상호, 전미선, 권두현, 하태임, 정성준(한국)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총괄기획을 맡은 김선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세계임상미술치료학회장)는 "한중이 30년간 문화교류로 쌓아온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양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현대미술 특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치유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국내 미술 치료의 권위자이다. 2005년 임상미술학회 창립멤버이자 초대 회장직을 역임했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참사, 포항 지진, 고성·속초 산불, 쓰촨성 대지진 등 다양한 국내외 사건·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담당했다.

제주도는 근ㆍ현대사에 상처를 안고 있다. 일제 강점기 약탈, 해녀 항쟁사, 4ㆍ3사건 등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중국 역시 1937년 일본의 중국 대륙 침략으로 시작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제에 의해 탄합과 수탈을 당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 일제에 의해 자행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한국과 중국의 미래 지향적인 예술 세계관을 여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런 이유에서 미술 치료 권유자인 김 교수가 전시총괄을 맡게 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를 비롯하여 주중한국 싱하이밍대사. 주제주중국  왕루신 총영사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특별전에 의미가 크다"면서 "제주와 중간 간 적극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지면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왕루신 총영사는 "8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와 한중 우호주간 행사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신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국과 중국은 냉전이 종식된 후인 1992년 8월24일 한중수교를 수립했다.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하지만 30주년 행사는 2012년 20주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재확산과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로 양국간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중국의 지방자치단체 20곳과 재매ㆍ우호ㆍ실무교류도시를 맺고 문화ㆍ관광ㆍ환경 분야를 넘어 국제기구활동, 민간분야까지 폭 넓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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